본문 바로가기
산 행/산행 정보

설경을 즐기려면...(태백)

by 들꽃 처럼 2008. 7. 2.
728x90

설경 즐기려면 현동 → 태백 코스로
겨울철엔 침낭 등 가져와야 방 내줘
◆ 늦재 가는 길 = 늦재는 경북 봉화군 현동면 쪽에서 태백 쪽으로 넘어도 되고, 반대 쪽으로 넘어도 된다. 그러나 깊은 산중으로 들면서 설경을 보려면 현동 쪽에서 넘는 편이 더 낫다. 수도권에서 출발하자면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풍기나들목이나 영주나들목에서 나와야 한다. 울진방면 36번 국도로 갈아타고 춘양을 지나 현동에서 태백 방면 31번, 35번 국도를 타고 넘어가면 된다. 영주와 춘양을 잇는 국도가 최근 직선화되고 말끔히 포장됐다. 늦재는 경북과 강원을 잇는 지름길이라 제법 오가는 차량이 많다. 따라서 눈이 내린다 해도 제설작업이 곧바로 철저하게 이뤄진다.

◆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 = 첫손으로 꼽을 수 있는 숙소가 바로 청옥산휴양림(054-672-1051)이다. 겨울철에는 공동주택 형식인 산림문화휴양관만 문을 열고 있는데, 주말에도 간혹 빈방이 난다. 평일에는 어느 때고 쉽게 방을 잡을 수 있다. 허벅지까지 눈이 빠지는 숲에 자리잡은 숲속의 집은 겨울철에는 숙박객을 받고 있지 않지만, 원하는 경우에는 투숙객이 침낭 등의 비품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방을 내주기도 한다. 숲속의 집은 전기온돌로 난방을 하지만, 웃풍이 세고 겨울에는 수도를 따로 쓸 수 없어 물을 받아가야 한다.

청옥산 휴양림 건너편에는 송림정(054-672-6704)이란 이름의 운치있는 이름의 민박집이 있다. 시설은 내세울 것이 없지만, 돈을 받고 내주는 방이라기보다는 마치 친척집 같은 분위기다.

맛집으로는 이렇다할 곳이 없다. 구마계곡으로 들어서는 초입에는 여름철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반짝 들어서긴 하지만 겨울철에는 문을 닫는 곳이 대부분이다. 고선리의 명산랜드(054-673-9966)는 여관과 황토민박부터 식당, 목욕탕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식당인 명산가든에서는 송이불고기와 토종닭백숙 등을 내놓는다. 31·35번 국도변의 대풍정식음소(054-673-2567)는 시래기를 넣어 끓여낸 된장찌개와 산나물 반찬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 행 > 산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행시 행동식 섭취 요령  (0) 2008.07.02
계절 별 추천 산  (0) 2008.07.02
전국 등산지도 모음  (0) 2008.07.02
속리산 법주사  (0) 2008.07.02
[스크랩] 지리산 풍경..  (0) 200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