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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길(trekking)

산소"

by 들꽃 처럼 200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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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일(일요일)

 

 

 

 

 

 여기가! 나의 아버지 어머님 산소다...

무척이나 오랜만에 찾는다...

앞에서 왼쪽이 아버님,오른쪽이 어머님 이시다...

언제나 그러 했지만 너무나 초라하고 황량하다...

무덤도 그걸 둘러싸고있는 잔뒤도 그리고 그 헌한 상석도 하나 없구나...

나는 뭘하고 살았는가...?

너무나 후회 스럽다

또한 여기 고이 잠드신 부모님께 늘 죄 지은느낌이다

이 아픈마음을 삭히기 힘이든다

참으로...

 

 나의 할아버님 묘소다...

즉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합장해 모신곳이다

아버지가 상주 주씨 대종손의 대를 이어 양자로 간 할아버지시다...

우리 어머님 그러셨다

택구는 간말 할배!

약주를 너무 좋아하셨다고...

토지를 주고 술과 바꾸어 먹어셨다고 하셨다...

그 외...난 어머님에게 할아버지에 관한 많은 애기들을 듣곤했다

난 할아버지를 뵙적이 없다

그러나 어머님으로 부터 들은 할아버지는 지금도 존경하는 나의 조부이시다

나의 아버님 또한 마찮가지시다

근데~!

상주 주씨 대 종손과 대 종부의 무덤이 왜 이리도 초라한가...

과연 이리도 초라해도 되는것인가...

나 같은 못난 후손을 두셨어 그러나 보다

나 같은 이 못난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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