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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POP

Ya Rayah (오! 방랑자여)

by 들꽃 처럼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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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Rayah (오! 방랑자여)

풍성한 문화와 역사의 보고인 이집트에서 모로코까지의 북아프리카 지역은
전 국토의 85%를 차지하는 사하라 사막으로 인해 불모지인 반면, 음악은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입니다.

 

이집트, 알제리아, 튀지니,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아프리카 고유의 전통음악에
이슬람 음악과 스페인 음악을 접목시켜, 독특하며 신비한 선율의 음악을 탄생시킵니다.

 

많은 북아프리카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전통음악으로

파리, 베를린, 런던 등 유럽의 도시로 진출했고, 유럽에 정착한 그들은 자신들의 전통음악에

 대중음악을 접목시킨 다양한 음악으로 월드뮤직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전통음악은 'rai'와 'chaabi' 그리고 'gnawa' 입니다.

 

 

이 중 'Rai'는 알제리의 전통음악입니다.

 

아랍어로 '의견'또는 '견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Rai의 노랫말은
마을에서 존경받는 고매한 어른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긴 조언입니다.

 

알제리의 Rai를 들려주는 대표적인 뮤지션들로 흔히 Cheb Mami와 Cheb Khaled, 그리고  Rachid Taha를 손꼽게 되죠.


특히 Rachid Taha의 목소리로 소개된  Rai에 rock을 접목시킨 'Ya Rayah' 는

 알제리 전통음악인 Rai를 재조명하게 했으며, 북아프리카권의 대중음악을 소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곡이죠.

 

 
Ya Rayah는 '오, 방랑자여!' 라는 뜻으로, 시인이면서 가수였던 Kamel El Harrachi(1926~1980)를

 추모하는 곡으로, Kamel El Harrachi 의 아들인 Dahmane El-Harrachi 2세가 작곡한 곡입니다.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방황하는 알제리인들의 회한과 설움, 그리고 고국의 소중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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