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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 방

님이여/조용필

by 들꽃 처럼 201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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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여/조용필

 

무명시절 경기도 광주의 한 업소에서

어느날 한 미군병사가 놀러와 재즈뮤지션

'Bobby Blue Bland'의 'Lead Me on'이라는 노래를 불러줄 수 없느냐고 부탁한다.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다음날인 자신의 생일 축하곡으로 불러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이 요청을 받고 밤을 새워 연습해서 불러 줬는데

이 노래를 듣고 미군병사는 감동을 받아 울었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그 이후 용기를 얻은 조용필씨는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한다.

따라서 이곡은 조용필씨가 가수로 변신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곡이었다.


그 뒤, 조용필씨는 1969년초 컨츄리웨스턴 그룹인 "에트킨즈"를 결성

음악 인생을 시작하였고,

1971년 다시 3인조 그룹 "김트리오(기타 및 보컬 조용필, 베이스 이남이,

드럼 김대환)"를 결성,

선데이컵 팝그룹 컨테스트에서 이 곡을 불러

최우수 가수왕을 수상하였으며, 서서히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가수가 된 후 무명시절의 이 곡을 한글로 개사해서 "님이여"란 곡을 불렀다.


원래 이곡의 원곡은 1961년 Bobby Blue Bland 가 발표한 앨범인

[Two steps from the blues]의 Disc 1에 10번 트랙에

 'Lead Me on'이 수록되어 있다.

 

 

 

당신 생각에 잠 못 이룰 때
그리운 이 마음은 길을 떠난다
어데선가 들려오는 노래가 있어
이 마음은 길을 떠난다
저 하늘 아득한 곳에 작은 별 하나가
나를 나를 부르네
어데선가 들려오는 노래가 있어
이 마음은 길을 떠난다

님이여 님이여 다시 만날 그날위해
기다린 그리운 이 마음
어데선가 들려오는 노래가 있어
이 마음은 길을 떠난다
우우우 우우우우우
이 마음은 먼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