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면 극락(極樂)이다
단순(單純)함이란 그림으로 치면 수묵화(水墨畵)의 경지(境地)이다.
그 먹은 한 가지 빛이 아니다. 그 속엔 모든 빛이 다 갖춰져 있다. 그것은 침묵(沈?)의 세계(世界)이다.
단순과 간소(簡素)는 다른 말로 하면 침묵의 세계이다.
텅 비우려고는 하지 않는다.
텅 비어야 거기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모든 것을 포기(抛棄)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다 텅 비었을 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그것이 바로 극락(極樂)이다.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훨훨훨 흐르듯 짙푸른 산아.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
|
'포토 갤러리 > 베스트 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길에서 바라본 인생 (0) | 2013.01.17 |
---|---|
겨울 기차여행 (0) | 2013.01.16 |
오늘의 고사성어 한마디/讀書尙友(독서상우) (0) | 2013.01.11 |
진정한 친구 (0) | 2010.02.25 |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0) | 2008.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