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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 방

기다림, 설레임 /강허달림 

by 들꽃 처럼 201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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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설레임 / 강허달림

 

 

 

 

 

기다림, 설레임 강허달림 | 1집 기다림, 설레임

 

 

반딧물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 쫓아
하염없이 가다 보면
어느새 한 움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누가 널 보았든 간에
숨길 수 없이 드러내든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조차 버거우면
살짝 여밀듯이 보일듯이 너를 보여줘
그럼 아니 또 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지

난 그저 나 이었을 뿐이고
넌 그저 너 이었을 뿐인
너도 나도 나도 너도
너나 할 것 없는 세상에 생각에
시선에 말들에 웃음에
이미 별볼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

기다림 속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겠지
아무렇지 않는 듯
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
얘기할 수 있겠고 그래

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
말없이 보내주고도
기쁠 수 있다는건
바보 같은 이...

 

 

 





'강허달림'은

 

올해 37세로 본명은 강경순이고 전 승주군(지금은 순천시)에서 태어나

 

 
달린다는 뜻의 '달림'에 어머니의 '허'씨 성을 붙여

 

'강허달림'이라는 예명을 갖게됐다고 한다.

 

가수 이선희의 노래를 듣고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고교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울 재즈아카데미 보컬과에 입학하게된 게 음악의 시작이라 한다.

 

그 후
 
클럽에서 일하던 중 우연히 그녀의 노래를 들은 클럽 사장이 공연을 제안했고,

 

이 공연을 본
신촌블루스의 엄인호가 그녀를 신촌블루스의 보컬로 영입한다. 

 

 
참고로 신촌블루스의 보컬은 김현식, 한영애, 정서용, 정경화, 이은미 등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이 거쳐간 자리이다.

 

 우리 가락의 한이 서려 있고 비트가 있으면서도 글루미한 전형적인 블루스에

 

어울리는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이 곡을 자꾸 재생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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