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기다림, 설레임 / 강허달림
기다림, 설레임 강허달림 1집 기다림, 설레임
반딧물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 쫓아
하염없이 가다 보면
어느새 한 움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누가 널 보았든 간에
숨길 수 없이 드러내든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조차 버거우면
살짝 여밀듯이 보일듯이 너를 보여줘
그럼 아니 또 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지
난 그저 나 이었을 뿐이고
넌 그저 너 이었을 뿐인
너도 나도 나도 너도
너나 할 것 없는 세상에 생각에
시선에 말들에 웃음에
이미 별볼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
기다림 속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겠지
아무렇지 않는 듯
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
얘기할 수 있겠고 그래
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
말없이 보내주고도
기쁠 수 있다는건
바보 같은 이...
'강허달림'은
올해 37세로 본명은 강경순이고 전남 승주군(지금은 순천시)에서 태어나
달린다는 뜻의 '달림'에 어머니의 '허'씨 성을 붙여
'강허달림'이라는 예명을 갖게됐다고 한다.
가수 이선희의 노래를 듣고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고교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울 재즈아카데미 보컬과에 입학하게된 게 음악의 시작이라 한다.
그 후 클럽에서 일하던 중 우연히 그녀의 노래를 들은 클럽 사장이 공연을 제안했고,
이 공연을 본 신촌블루스의 엄인호가 그녀를 신촌블루스의 보컬로 영입한다.
참고로 신촌블루스의 보컬은 김현식, 한영애, 정서용, 정경화, 이은미 등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이 거쳐간 자리이다.
우리 가락의 한이 서려 있고 비트가 있으면서도 글루미한 전형적인 블루스에
어울리는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이 곡을 자꾸 재생케 한다.
'음악 > 가요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위한 음악 (0) | 2015.01.21 |
---|---|
도의 마음 (0) | 2015.01.21 |
설날 / 김치경 (0) | 2015.01.01 |
안젤로/너를 기다려 (0) | 2015.01.01 |
지금 삶의 이 자리가 원각이네 (0) | 201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