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1
정유년 새해 첫날 우리는 가파도로 갑니다
오늘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오늘은 혼자가 아니고, 아들 그리고 장손이 함께 놀멍` 쉬멍, 걷기로 했습니다
기특하게도 손자놈은 할배와 오름이나 숲길을 걷는 걸 엄청 좋아합니다
오늘은 삼대가 함께 걷는 즐거운 트레킹이 될것 같습니다
12시 30분 모슬포 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에 몸을실고 제주올레 10-1코스인 가파도를 향합니다...!!
가파도[加波島]
대정읍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5.5㎞ 떨어져 있는 섬으로 모슬포와 마라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0.84㎢로 마라도보다 약 2.5배 더 크다.
19세기 중엽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 섬의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주변 바다는 파도가 거칠어서 가끔 파선하는 일이 있는데 1653년 네덜란드의 선박 스펠웰호의 가파도 표착은 널리 알려진 사건이다.
그 배에 승선하고 있던 헨드릭 하멜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 '난선 제주도 난파기와 조선 국기'를
저술하여 서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소개했다.
현재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아래의 용머리해안 입구에는 "하멜의 표착기념비"가 있다.
글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산방산과 송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제주 일출명소인 형제섬도 선명하게 조망되는데
한라산은 구름에 가려 볼수가 없습니다
모슬포한에서 10 여분이면 이곳 선착장에 도착한다
우측, 아니면 좌측, 마음 내키는 데로 걸어면 되는데 우리는 좌측으로 걷는다
한 겨울인데, 요기는 쑥부쟁이가 아름답게 만개 해 있다
지역 주민들이 제를 올리는 제단인듯 하다
꽃과 초록의 식물, 등 여기는 봄 같은 기분이다
소한이 가까워지는 엄동설한에 야생꽃을 보며, 가파도 마을로 들어선다
그 유명하다는 해물 짬뽕집은 오늘 휴일 이란다
아쉽다 짬뽕을 먹기로 했는데, 그 대신 국시집이 인파로 복쩍인다
꿩 대신 닭이다 ㅎㅎ
요놈` 오늘 신나게 잘~ 걷는다 ㅎㅎ
이 금방이 가파도 최고의 번화가 인듯하다
가파도의 유일한 사찰이다
교회도 있는데, 성당은 없는 듯 하다 마라도에는 다 있던데...!!
가파도는 겨울보다는 역시 봄에 오는것이 좋을듯 싶다
제주 본 섬으로 갈 배가 왔다
같은 섬인데 이곳에서 제주 본 섬을 보면, 가파도 섬이고, 저어기 모슬포 항은 육지같은 느낌이다 ㅎㅎ
섬` 속의 섬 가파도는 차츰 멀어지고 여기서 보면, 나즈막한 섬 자체가 큰 파도가 덮치면 꼭 묻힐것 같은 느낌이다
산방산 뒤로 내일 등반 할, 한라산이 그 위용을 들어내며 우뜩 서 있다
2017년 정유년 새해 첫날`
아름다운 제주 가파도 올레길을 눈으로 흡입하고 마음에 담아, 모슬포 항으로 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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