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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
한여름 높은 산 백두대간 금대봉 숲길을 걷다 보면 우거진 풀섶에서 마치 어린아이가 고개를 내밀고 방긋 웃는 듯한
해맑은 모습의 주홍색 동자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색이 너무도 고와서 그런지 약간은 처연한 느낌마저 드는 꽃` 이 꽃이 바로 "동자꽃’ 입니다.
동자꽃은 쌍떡잎식물이며 패랭이꽃과 같은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동자꽃은 대체로 풀이 우거진 사이에서 피는데, 땅속 뿌리에서 줄기가 몇 개씩 모여서 올라오며,
고추 서고 군데군데 뚜렷한 마디가 있으며, 높이는 50cm에서 1m 까지도 자란다...!!
<동자꽃의 가슴 아픈 전설이란...?>
오랜 옛날, 겨울 철에 높은 산속 암자에서 양식을 구하러 마을로 내려간 스님을 기다리던 어린 동자승이,
눈이 많이 쌓여서 올라 오지 못하는 스님을 기다리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봄이 되어 산으로 올라 온 스님이 그 동자승을 묻어 준 자리에서 동자승의 발그레한 얼굴을 닮은 예쁜 꽃이 피어나자,
동자꽃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가슴 아픈 전설을 품고 있는 꽃이지요.
그래서 동자꽃의 꽃말도 ‘기다림’ 이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출 사 일 : 2020 08 13
동자꽃 담은곳 : 백두대간 금대봉 분주령
<백두대간 금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