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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송도의 아침

by 들꽃 처럼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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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고로 위로 떠오르는 태양>

 

2020년09월20 일요일 마누라 죽도시장에 내려주고 장보기가 끝날때가지 송도 해수욕장으로 가서 마눌이 호출 할때까지

송도 해변을 어설렁 거리면서, 엣 추억을 회상하며 송도 해수욕장의 아침 풍경을 담아본다...!!

 

 

 

때는 바야호로 1968년 여름 본인이 고등학교 3학년때...!!

 

지금은 고인이 됀 나의 절친 욱이(별명이 찌눈`)이라는 친구와 4명이 지금의 동해남부선 부전역 다음역인 거제역에서

(현재 거재역은 없어 짐)도둑열차를 타고 양동마을 앞 형산강변에 한밤중에 도착, 형산강변에서 탠트를 치고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 첫 열차로 포항역에 하차 걸어서 그 유명하다고 소문이자자한 포항송도 해수장으로 갔는데,

해수욕장 백사장 들어서자 마자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은빛 모래사장 해변을 병풍처럼 감싸 안은 해송과 산호빛 바다는 아침햇살이 반사되는 은빛 모래는

말로 표현할수 없으리 만치 굵고 좋아던 기억 지금도 생생하다

 

참고로 그당시 18세 고딩 3학년이 였고 하숙집이 부산 송도해수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안남동 사무소 뒤 산비탈의

하숙집에서 하숙을 해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내 집처럼 드나 들었는데, 부산송도 보다도 포항 송도해수장이 모래사장,

푸른 바다물과 해안을 감싸 안은 해송들에 반했지만, 해수장 배경의 상가 블럭벽돌 집들이 약간은 너절하게 느겼다

 

위 사진의 다이빙대가 그시절의 다이빙대가 아닐듯 하지만, 저곳에서 멋지게 다이빙을 하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다

참고로 그 당시의 내 수영실력은 부산 송도해수욕장서 영도해변까지 수영으로 건너 갈 정도의 수영 실력이다 ㅎㅎ

 

은빛 백사장 푸르다 못해 검푸른 동해바다 송도 해수욕장에서의 하루가 오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그 시절 그때를 되돌려 생각해 보니, 고딩` 학창시절의 추억 속으로 흠뻑 젖는다

 

위에 보이는 저 여인상은 송도 해수욕장 백사장에 세워져 있으서면 나무로 만들어 진 다이빙 대에서 시간가는 모르고,

사까다찌(다이빙)하며 즐겁게 노릴다 영덕 영해면으로 덜컹거리는 그당시 고물 시외뻐스를 타고 영해로 간다

친구 "찌눈`이 펜팔을(지금의 쳇딩 쯤)하던, 영해여상 모 여학생을 만나기 위해서, 영해에서의 추억은 생략하고...!!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그 누가 말했나...?

오십여년이 훨 지나버린 고딩` 학창시절을 소환해 보는 오늘, 송도의 아침은 상쾌하며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흐른다 ^!^

 

20200920

송도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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