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9월21일(화요일) 추석 전날 입니다
나는 태백을 갑니다
모든이들은 귀가하는데 나는 집을 나섭니다
뭔가에 쫓기듯 아님 누군가를 피해서 나는 태백에서 추석 전날밤을 보내고
추석날에는 함백산을 산행하기로 몆주전부터 마음속에 작심하고 있었습니다
그 무엇을 비우기 위해 가는가...?
아니 그냥 가서 땀 흘리고 숨가뿌게 함백산에 서면 맘이 탁 트일것 같아서다
가는길에 농촌의 황금들녁도 보고 태백가는길에 너와집 관광지 돌러보고
비와 운무가 내려않은 한치앞을 분간키 어려운 산길을 돌아 오후8시경에
태백에 도착해서 해장국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인 알프스 모텔에 여장을 풉니다...
영덕 병곡 고래불 해수장 근교의 들녁 풍경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다...
삼척 호산에서 태백가는길목에 있는
너와의 집" 관광단지 풍경들...
황지 못"근처에있는 알프스 모텔오전7시에 일어나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황지못을 둘러보고
함백산 만항재로 이동한다
어제부터 밤세도록 비가 내린다
비 내리는 황지"상쾌한 아침에 보는 느낌이 좋다
만항재"
우리나라에서 차로갈수있는 최고높은 고갯길"
여기에 간단하게 요기도 할수있는
휴게소도 있다
여기 만항재엔 인적이라곤...없다 전혀"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시야를 가리는 운무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붑는 비옷을 챙겨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함백으로 가는 등산로는 완만하고 부더러운 능선이다
등산로 주변엔 지천에 들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늦은 여름 이른 가을이라 많은 들꽃들이 지고있다
돌로 쌓은 제단도 있다
약 두어시간 산행끝에 함백의 정상에 선다
그런데 날씨탓에 장쾌한 백두대간 산세를 조망할수가 없다
참으로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는것 아닌가
정상 표지석앞에 서서 눈을 감아본다
그리고...내 부모님" 조상님들 에게 묵념으로 추석인사를
올려본다...
온갖 상념들이 뇌리를 스친다...
하산길에 만난 두 학생 정말 반갑다
오늘 산행길에 처음만나는 사람이다
하산하여 1시경 차안에서 준비해간 도시락 맛나게 먹는다
아직도 비는 내린다
야생호 축제장 풍경들이다
만항재 휴게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