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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지의 여름풍경

by 들꽃 처럼 201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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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8.22

 

[서출지(書出池) 여름풍경]

 

 

 

 

서출지(書出池)

지정면적 7,021㎡. 사적 제138호. 월성(月城)에서 남천(南川)을 따라 남산동록(南山東麓)으로 접어들면 정강왕릉(定康王陵)을 지나 남산리(南山里)에 이른다.

그 마을 한가운데에 삼층석탑 두기가 있고 동쪽에 아담한 연못이 보이는데, 이곳이 사금갑(射琴匣)의 전설이 간직된 서출지이다.

즉, 《삼국유사》 기이(紀異) 제1 사금갑조에 실려 있는, 신라 21대 소지왕(일명 비처왕)이 즉위 10년(488)에

못 속에서 나온 노인의 편지 때문에 죽을 위기를 넘겼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삼국유사,에 적힌 내용을 살펴보면 이 연못은 인위적으로 꾸며진 원지(苑池)가 아니라 마을 밖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못으로 보이며 곡지(曲池)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옛이름은 양기못[壤避池]이었는데 사금갑의 전설이 생겨난 뒤 서출지로 이름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유수지(溜水池)이기는 하나 주변의 경관이 수려하여 경주 부근에서는 보기 드문 경승지가 되고 있으며 조선조로 접어들어서는

1664년(현종 5)에 임적(任勣)이라는 사람이 물 위로 누마루가 돌출한 팔작지붕의 건물을 지어 글을 읽는 한편 경관을 즐겼다고 한다.

현재 이 건물은 폐가가 되기는 했으나 서출지의 서북쪽 구석진 물가에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연못의 경관을 돋보이게 해주고 있으며,

추녀에는 ‘二樂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건물을 감싸듯이 우거진 여러 그루의 팽나무 고목과 물가의 배롱나무는 이 못에 원지에 못지않는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구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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