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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람과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 그리고 구름과 운무에 갇혀버린 함백산 일출산행을 위헤 새벽 3시30분경
태백시내를 벗어나 함백산 만항재에 도착 험악한 날씨에 산행을 하느냐 포기를 하느냐 를 망서리다
여기까지 왔는데...?
인적이라곤 보이지 않고, 세찬바람에 한치앞을 내다 볼수없는 험악한 날씨에 약간 겁이나기도 했지만
발길을 되돌려 태백시내로 회귀한다는 것에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서 한참을 망서리다 4시20분경 시작한다
산을 오를수록 바람은 더욱 더 강풍으로 변하고 간간히 빗방울 마져 얼굴을 때린다.
오늘의 일출 포인트 인 함백산의 주목을 마주하고 섰지만, 그 잘생긴 모습조차 희미하다
뜨겁게 타오르는 붉은태양을 담는다는 건 거의 제로인 듯 하다.
그래도 고산의 날씨는 변덕이 많다는 생각에 주목앞에서 세찬 바람맞으며 기다리다 날씨가 로전 될 기미는 보이질 않아
정상으로 올라 보니, 그곳은 70킬로 몸무게인 소인이 날아갈것 같은 거센 바람이 몰아칫다.
인증샷은 남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 상황에서도 몆장을 남기고 바위틈에 끼여서 바람을 피하며 정확히 2시간을 날씨가 행여나 좋아질까 봐
그곳 정상에 머물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하산을 해야 했다 !!
함백의 일출산행은 너무나 아쉬웠지만, 하산길에 만난 백두대간 함백산의 그 고운 야생화를
만날수 있음에 너무나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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