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3일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산"
태백산을 가기위해서 2일 3시경에 집을 나선다
마누라의 핀잔을 들어면서...
근데 혼자서 갈려고 했는데...
자기도 간다고 나선다
암튼 가는길에 이곳 저곳을 들여다 보고
7시가 조금넘어 태백에 도착 8시경에 황지 연못근처
우리가 늘~가던 해장국 집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일박을 하기로 한 태백산 당골에 있는 찜방으로 이동한다
오랜만에 모텔대신 찜질방을 이용해 보는것 같다
당초 계획은 새벽에 태백에 올라 천재단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이제는 좀 힘이드네 그랴...늙으니로
접어 든다는게 부인할수가 없나 보다
새벽산행은 접고 7시에 기상을 해서 대충 식사를 끝내고
9시에 유일사 탐방로에서 당골로 하산하는
산행을 시작한다...
유일사로 가는 초입"
산객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사람이 분비지 않으니 흰 눈으로 단장한 태백의 정취를
맘껏 즐기게 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흰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이 멋진 능선길을 걷는 이 기분은 말로는 표현하기 ?
그야말로 천상의 길 입니다...
유일사 에서 장군봉으로가는 부더러운 능선에는 한겨울의 태양이
작열 하네요 햇살이 너무 좋아 역광으로 그 풍경을
카매라에 많이 담아 봅니다..
드디어 주목 군락지에 도착한것 같네요...
아마도 사진을 전공으로하는 학생들 같군요
찰영하는 자세 등등이 예사롭지가 않군요
나도 그들을 모텔로 몆 카트
담아 봅니다...ㅎㅎ
살아,천,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은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진 애호가들께
엄동설한 이추운 날씨에도 꼿꼿이 서서 자신을 내어 줍니다...
태백의 정상인 장군봉입니다
오늘이 음력 설"이라 참배객이 괘나 분빕니다
마음을 가다듬어 정성을 모아 참배를 해 봅니다
올 한해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천재단으로 가다 뒤 돌아 본 장군봉"
지난 여름에도 카매라 담은 문수봉을 배경으로 우뚝 선주목"
변함없이 절 반겨 주네요...
20여년 전에 바로 이곳에서 찰영한 사진이 우리집 거실에...
이번에 잘 찍어 다시한장 확대할까 했는데...
글세요 제가 사진기사를 잘못 고른것 같네요
사진이 별루 맘에 안 차네요
당골로 하산하는 초입인데...
이곳으로 오르는 산객이 많군요
저 멀리 문수봉 돌탑이 조망됩니다
올 여름에는 당골에서 문수봉을 돌아 천재단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해 볼까합니다
단종비각"
왠지 ? 오늘따라 비각이 허전하고 얼씬년 스럽군요...
만경사
여름에 온후 6개월만에 엄동설한에 다시 왔군요
차디찬 샘물이 흐르는 용정"도 얼고
전부가 꽁꽁 얼어 있습니다
조그만한 저 아름다운 새
온통 눈으로 덮힌 산야에서 먹이를 찾기가 참으로힘들것 같네요
나무겁질을 쪼아 먹느라 분주합니다
반재"
여기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컵 라면과 밥, 준비해간 설"떡등 커피를 곁들여
조출한 만찬을 즐깁니다.
태백산 눈 축제장"
올해는 구제역으로 축제를 취소한것 같습니다
엄청난 사람이 모이던데 조금은 아쉽네요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마칩니다
내년에도 눈 덮힌 태백의 아름다움을
기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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