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6
지리산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천왕봉(1915m)
오늘"
내 인생의 마지막 산행` 가슴에 담아 두었던 산" 백두대간의 시작과 끝자락인 지리산 천왕봉을 오른다.
흔히들 말하는 우리나라 100대 산` 그중에서 최후에 올라야 겠다고 가슴에 담아 두었던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날`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고 하루종일 추적 추적 내린다.
마음먹고 잡은 지리산 등정일이 후회 스럽지만, 어쩔수없이 우중산행을 감행 해야하고 비속에 카매라를 자유롭게 꺼 낼수도 없고,
지리산 능선길에는 이뿐` 야생화가 나를 반기는데, 세찬 비 바람에 이거 영~ 말이 아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운해가 산야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은 세찬 비 바람 맞져면 힘들게 오르는, 노 산객을 흥분 시키고도 넘치는데...!!
그래서 내가 이곳 지리산 천왕봉을 마지막 산행지로 맘에 묻어 두었나 보다, 그 탁월한 선택에 나 자신도 감탄한다.
힘들게 오르고 올라 정상에 우뚝서니, 발 아래 펼쳐지는 비 내리는 지리산의 장엄한 풍광이 그야말로 장관이지 아니 한가
힘들게 천왕봉 정상에 올라서니 오늘따라 왜 이리도 엄숙해 지는지...?
세찬 비, 바람을 등지고 정상석을 바라보며, 어지러운 마음 차분히 내려 놓으며... 눈" 감는다...!!
산행 들머리"
경남 환경교육원 입구 여기서
07시30분에 산행을 시작, 17시25분에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다.
촛대승마
물봉선화`
요놈 올해 가는 산 마다 만나네...!!
로타리 대피소
노~오란 들꽃`
정말 이뿐데` 카매라에 잘 담지못해 아쉬운데, 이름도 모른다.
용담
몆일후엔 색상고운 꽃이 만발 할듯...!!
중산리 등로에서 조망한 풍경, 주목이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다
구절초
시들어가는 산 오이풀
나래 희나무 열매"
처음 만나는 멋진 나무다
송이 풀...?
며느리 밥풀꽃
오른자의 희열과 여유`
천왕봉 정상에서 발 아래 산야를 굽어보며 담은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들...!!
다이야 몬드 같은 꽃...?
천왕봉 정상 바위틈에서 담았는데, 근데 아직 이놈의 성함을 모른다
그 세찬 비 바람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흐트리지 않고 빗물을 머금고 빛을 발하는 이 야생화`
이 높은곳에서 다시 만날수 있을까...?
이 꽃의 이름은 : 참바위취` 참바위취는 바위에 붙어 산다고해서 붙혀진 이름이며,
높은 산 고지대 바위 겉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꽃이다...!!
[2016.09.19]
(2016.09.16:13시11분,현재시간)
나는 대한민국에서 두번째 높은 산" 지리산 천왕봉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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