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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길(trekking)

해파랑 길(주상절리)

by 들꽃 처럼 2017.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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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경주시 양남면]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왔는데, 우리의 아름다운 들꽃을 보질 못해 영~좀이 쑤신다

그래서 오늘은 들꽃을 만나려 길을 나서 볼까 한다


올해는 복수초도 만나지 못했고 노루귀, 바람꽃도 만나지 못해 어찌나 서운한지 몆년전에 토함산 시부걸 능선에서

노루귀와 바람꽃을 만난 기억이 나서 토함산으로 가는데, 집에서 너무 늦게 출발한 관계로 시간이 촉박하여 들꽃 산행은 포기해야 할것같다


이왕 토함산 근교에 왔으니 지난해 겨울에 걸었던 파도소리 길` 즉, 양남 주상절리로 간다

해파랑 길 경주 구간인데, 경주시에서는 `파도소리 길` 이라고 하는구나


그곳에도 봄 기운이 역력하고, 지난 겨울에는 파도가 세차게 몰아치던데 오늘은 봄이라 그런지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

오늘은 지난 겨울과는 달리 읍천에서 트레킹을 하지 않고 율포진리 항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율포진리 항`

바닷 바람엔 아직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 끝자락의 시샘이 실려 온다.









봄이 오니 주상절리 바위에도 뭐` 먹을꺼리가 있나, 사람이 뭘, 따는것 같다

오늘은 주상절리에 대해 공부 좀 해볼까...!!










경주양남 주상절리군(慶州陽南 柱狀節理群)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된 화산암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1차구조로, 분출한 용암이 냉각되면서 수축될 때 형성된다.

따라서 암석의 온도이역(thermal history)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분출되면서 지표나 공기와 접촉하여 식기 시작하기 때문에 절리의 방향은 보통 지표면에 수직으로 발달한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을 이루는 현무암의 반정(斑晶: 반상 석리에서 나타나는 큰 결정)은 주로 사장석이다.

크기는 전체적으로 크기가 1㎜ 이상인 것이 20% 이상이며, 3㎜ 이상의 반정도 관찰된다.

석기(石基: 반상 석리에서 작은 결정이나 유리질로 된 부분)는 막대형의 사장석과 철산화물·유리질로 구성되어 있다.

사장석 반정은 알바이트 쌍정(雙晶:같은 종류의 결정 둘이 하나의 평면을 대칭면으로 하거나 하나의 직선을 2회의 대칭축으로 하여 결합한 물질)과

칼스바드 쌍정이 관찰되고,누대구조(累帶構造:조성이 조금씩 다른 결정에 의해 차곡차곡 포위되어 있는 구조)와 체구조(sieve structure)도 발달해 있다.

이곳 해변에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1.7㎞에 걸쳐 분포해 있으며, 주름치마, 부채꼴, 꽃봉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데크길 등 해안 환경을 고려한 테마로 1.7㎞에 걸쳐 주상절리 전 구간을 산책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이 조성되어 있다.


글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해안 주상절리 중 으뜸인 양남 주상절리 군(群)

경주 구간(3개 코스 46.4㎞·14시간 30분)에선 천년 고도(古都)의 바다 이야기가 펼쳐진다.

솔숲과 모래밭, 자갈이 공존하는 경주 양남면의 관성 솔밭 해변을 따라가면 하서해안공원 인근에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 나타난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의 주상절리군(群)은 기울어지거나 누워 있는 주상절리, 거대한 숯을 한 묶음씩 엮은 모양의

수직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 등 다양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내 최초로 발견된 부채꼴 주상절리는 길이 10m가 넘으며 세계 적으로도 희귀하다.

흙길과 데크 길을 번갈아 걸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 예술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노란 산수유 꽃이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구나



















꿩대신 닭이라...ㅎㅎ

노루귀 나 바람꽃` 볼려고 들꽃 산행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매화와 산수유 꽃만 담는다.







멋지게 쌓아올린 공던 탑이다

이 돌탑을 쌓아 올리며 어떤 소망을 담았는지 참으로 궁금해 진다...?









소원을 담아 돌탑을 쌓았다

요, 아래것은 내가 직접 쌓은 돌탑인데, 무너지지 말고 오래토록 형태을 유지하기를 기원한다 ㅎㅎ



















화사한 봄볕이 내리쬐는 바다가엔 아이들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나 보다

파도 한점없는 잔잔한 바다 위 바위에는 갈매기들이 잠을 자는지 옹기종기 모여앉아 노닐고...!!









아름다운 해파랑 길을 걷는 상큼한 이 기분에 푹~ 빠져 들며, 해안길은 이여 진다.







누워있는 주상절리`

참으로 아름다운데요, 자연의 힘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옵니다.























손질한 생선을 말리는 것 같은데, 요넘이 아귀...인가 ?

오늘의 날머리 인 읍천 항` 할머니 께서 수확한 해삼물 등을 팔고 계시다...!!














읍천 항` 주변에 공원도 잘 꾸며져 있고...

갈매기도 봄을 반기 듯 잔잔한 바다위를 맴돌며 춤을 추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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