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7
오늘 날씨도 여름답게 무지 덥다
가뭄에 단비는 올듯 말듯 후덥지근, 그야말로 지저분한 날씨다
오늘은 경주로 간다
이맘때 쯤` 경주 동궁월지 연꽃단지는 연꽃이 만발하여 그 아름다움이 환상의 꽃세상으로 변해있을 듯 하다
언제나 처럼 대릉원에서 첫 발거름을 시작해서, 계림을 거쳐 동궁월지로 걸어간다
황남대총
대릉원에 도착하니 비가 오락 가락한다
이곳 대릉원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언제, 어느 계절에 와도 사진으로 담을 소재가 넘쳐난다
비 내리는 대릉원 경내는 막 피기 시작하는 베롱나무꽃` 의 진한 색감이 멋지다
천마총` 에도 많은 관광객이 분빈다
천년야행
올해도 어김없이 첨성대 일원서 행사가 진행 되나보다
왕의 릉`이 베롱나무 꽃으로 장식 한듯하다
왕릉, 계림 그리고 남산의...
그 멋진 곡선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에 서면 가슴이 탁~트인다
천년야행 행사가 펼쳐 질 경주의 밤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
내년에는 꼭 천년야행` 이라는 행사장에 말 그대로 야행을 함 해야지...!!
계림을 거쳐 연꽃 밭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오늘 이곳에 온 주 목적이 아름다운 연꽃을 담기 위함이 아니던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 피기 시작한다
참나리
꽃범의꼬리
접시꽃
삼라만상의 꽃` 연꽃의 향연장으로 들어간다
홍련`
그 아름다운 자태를 올해 처음으로 담는다
이제는 말이 필요치 않는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마음과 사진으로 담으며, 아름다운 연꽃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꽃을담는 어느 진사님의 열정이 돋 보이는 풍경을 끝으로 오늘의 출사는 이쯤에서 접고,
내년에는 꼭` 야행을 하기로 다짐하며 오늘의 꽃길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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