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7
사진 담은곳 : 팔공산[EORN TNAHRDNJS]
분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복수초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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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아시아 |
서식지 | 산지, 숲 속 |
크기 | 약 10cm ~ 30cm |
학명 |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
꽃말 | 동양-영원한 행복, 서양 - 슬픈 추억 |
눈 속에 피는 봄의 여신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 중 하나가 복수초다.
주변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지만 복수초는 키 작은 가지 위에 노란 꽃을 피우곤 한다.
그런데 이것은 눈 속에서 올라와 핀 것이 아니라 먼저 꽃이 핀 상태에서 눈이 내린 것이다.
복수초는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특히 일본에서는 새해가 되면 복수초를 선물하는 풍습이 남아 있으며, 또 일본에는 복수초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랜 옛날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찾아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했다.
화가 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는데, 이듬해 이 풀에서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고, 이 꽃이 바로 복수초이다.
복수초는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고 털이 없고,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면 꽃 뒤쪽으로 잎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꽃은 4~5월에 피며, 크기는 4~6㎝로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리고, 꽃잎이 아주 많은 것이 특징이다.
꽃 한 가운데는 노란색 수술이 가득 모여 있고, 그 수술 속에 돌기가 여러 개 난 연둣빛 암술이 들어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별사탕처럼 울퉁불퉁하게 달린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는 최근 3종류가 보고되어 있으며, 제주도에서 자라는 세복수초와 개복수초, 그리고 복수초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이 되면 온도가 올라가 말라죽고 자취를 감추고 마는 것이 이들 복수초들의 특징이다.
글 출처 : 야생화 백과 [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