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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길(trekking)

왕의 길

by 들꽃 처럼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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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경주 왕의 길

걸어간 곳 = [모차골 왕의길 주차장 / 용연폭포 / 기림사 / 원점회귀 트레킹 / 도상거리 약10km]






경주 시내를 벗어나 감포 방향으로 가다 보면 함월산 자락에 추령터널이 있다.

이 추령터널 옆으로 왕의 길로 가는 진입로가 있으며, 진입로를 따라 2.5km의 시골길을 40~50분은 걸어야 왕의 길 초입인 모차골 입구에 닿는다. 

오늘은 모차골 왕의 길 주차장까지 승용차로 이동 여기서 천년고찰 기림사까지 가서 회귀하는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장례 행렬이 이어지던 길,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아버지의 수중릉으로 행차하던 길,

지금은 그 길을 따르는 뭇 사람들이 봄꽃 향기 가득한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왕의 길` 그 아름다운 숲속으로 걸어가 보자...!!





















































왕의길은 한마디로 꽃길이다

꽃향기 맞으며 걷다보면 용연폭포에 이르러 절정을 맞는다

신문왕이 만파식적과 함께 얻은 옥허리띠의 한 조각을 물에 넣자 용이 돼 승천하며 이 폭포가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폭포는 근처에만 가도 서늘한 기운을 뿜어내고,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의 위용이 대단하다

이곳 용연폭포까지 걷는 내내 온갖 봄꽃들과 조우하며, 그 향기로움에 마음까지 휠링되는 느낌을 온 몸으로 받는다

특히하게도 이곳 왕의 길에는 으름덩굴꽃이 주류를 이루고, 층층나무, 덩꿩나무, 병꽃나무 등 나무꽃과 야생화가 길손을 맞는다...^^



















































기림사 삼천불전(三千佛殿)



불국사보다도 역사가 깊은 기림사 경내로 들어선다

기림사 경내에는 사찰 전체가 온갖 꽃으로 장식되여, 꽃향기 그윽한 천년고찰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기림사 대적광전(祇林寺 大寂光殿)



용연폭포에서 800m가량 내려가면 불국사보다 도,  먼저 지어졌다는 천년사찰 기림사를 만나게 된다

비로자나불이 있는 기림사 넓은 경내 외를 참배하고, 다시 모차골 왕의 길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트레킹은 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