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 메타세콰이어 숲, 괴시리 전통마을 길

2019.01.20

발 거름이 닿은 곳 : 영해 벌영리 메타 숲, 괴시리전통 마을, 고래불 해수욕장.

영해면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길(위)

하늘높이 곧게 뻗은 메타 숲속을 걸어 봅니다

꽃도, 잎도 푸르름도 없는 삭막할것 같은 메타세콰이어 그리고 편백나무 숲속을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환하게 밝아옵니다

이 지역의 한 분이 나무를 심고 정성을 다해 오래동안 숲을 가꾸고 보존하여 오늘날에 힐링로드가 되었다는데요, 그 분에게 감사 해야 할것 갑습니다

올 겨울은 눈도 비도 오지를 않고,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온 세상을 지배할것 같으며, 추운 겨울날의 따스한 햇빛도 속절없이 가려버립니다

지난 가을에 이곳을 처음으로 걷고, 하얀 눈이 온 세상을 설국으로 변할때 쯤, 이곳에 와야지 했는데 차디찬 겨울날 벌거벗은 메타 숲길을 걸어보네요...!!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아래) 

           

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의 생가이자 외가인 괴시리 전통마을은 조선 시대 전통가옥들로 고색창연한 영양 남씨의 집성촌이다.

조선 후기 영남지역 사대부들의 주택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문화와 예절이 훌륭하게 전승되고 있어 조상의 생활과 멋을 엿볼 수 있는 전통 민속마을이다.

괴시리전통마을은 목은이색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교육에도 유익하다.

해파랑길과 영덕 블루로드는 동일한 코스로 해파랑길 20코스는 영덕 블루로드 C코스에 해당되며, 트레킹을 하기에는 더 없이 멋진 길이다 

그리고 괴시리 전통마을 근교에는 영덕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가 20리에 달한다는 고래불 해수욕장 있다

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이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뛰어노는 걸 보고 `고래불" 이라 명명 하였다고 전해진다...!!

고래불 비취와 축산의 죽도산 겨울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