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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사진은 사진이다

by 들꽃 처럼 201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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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사진 담은곳 : 포항세관이고, 정확히 3일후에 다시 담아 볼 것이다



[장미 꽃]






사진은 사진이다 


손쉽고,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사진은 ‘사진’이란 매체와 ‘촬영’이란 행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절대적 진리는 존재한다. 디지털이냐, 아날로그냐를 떠나 사진은 사진이라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이 당연한 사실을 망각할 때가 있다.

사진을 찍는 과정과 촬영의 의미보다 다른 요소들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좋은 장비에 대한 집착, 완벽한 기술에 대한 집착, 예쁜 장면에 대한 집착, 아름다운 피사체에 대한 집착 등이 그것이다.

이런 요소들은 좋은 사진을 위한 필요 요소는 될 수 있지만 필수 요소는 될 수 없다.

사진을 찍는 방식이 디지털이건 아날로그건, 혹은 촬영하는 카메라가 DSLR이건 휴대폰이건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훌륭한 조명과 정확한 노출의 사진이 항상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

종종 그 완벽함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함과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객관적으로 아름다운 모델을 촬영하는 것보다 객관적으로는 덜 아름답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촬영하는 것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낄수있다.

정말 중요한 건 사진을 찍는 행위의 목적이자 촬영된 사진이 갖는 의미이며, 우리가 사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이다.

이것은 앞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최고의 덕목이다.


[출처] 사진은 사진이다|작성자 마로니에북스 1001  [글 출처 : 카페, 추억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