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3
백두대간 선자령[1157]
걸어간 곳 : 대관령 휴게소 / 선자령 정상 [원점회귀 산행 = 도상거리 약12km]
선자령 정상에서
춘 삼월 초 하루날, 백두대간 대관령 선자령 에는 500mm 의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마음이 설레인다
눈꽃 산행하면 우리나라에선 한라, 덕유, 선자령을 빼놓을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 선자령 산행을 맘에 두고는 있었지만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그 매서운 추위에 겁먹고 포기 했는데...?
지금이 아니며 내 생애, 다시는 순백의 선자령을 밟을수 없을것 같은 절박함에, 용기를 내여 산행을 결행하기로 한다
3월2일 정월 대보름 날 오후 7시경 포항을 출발 정동진에서 1박을 하고, 정동진 하면 해가 뜨는 동해바다 아닌가
모레시경가 빤히 보이는 모델에서 대 보름날의 밤을 보내고, 해 뜨는 정동진 해변에서 푸른물결 동해바다에서 , 뜨 오르는 찬란한 햇살을 가슴에 담고...!!
모델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선자령 을 오르기 위해 국도를 따라 산행의 들머리인 대관령 휴게소 이동한다
오늘 날씨는 산행을 하기엔 그야말로 환상인듯, 차창밖으로 보이는 대관령의 눈 덮힌 산세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맘은 설레인다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 등산장비(아이젠 등) 준비하고 나의 분신같은 카매라 둘러매고 오전 10시가 조금넘어 산행을 시작한다
산을 오르고 올라, 뒤돌아 보면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열려던 메인 스타디움과 스키 및 스노우 경기장 등 아름다운 풍경과 선전한 각국의 선수들, 그 감동이 느겨진다
선자령 등산로에는 소복히 쌓인 흰눈을 밞으며 걷는 그 느낌, 지금생각해도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선자령 능선은 나무 사이로 걷다 또 다시 펼쳐지는 드넓은 눈밭이 펼쳐지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풍력단지에 서게 된다
세찬 바람과 귓전을 때리는 매서운 추위를 뚫고 풍력단지 평원을 지나 해발 1157M 정상에 서면, 장쾌한 백두대간 순백의 산군들이 한마디로 장관이다
세찬 바람과 추위는 간곳없고 그져 감탄하고 그 아름다운 풍경에 몸과 마음이 흠뻑 취하다...!!
여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선자령 능선 길에서...!!
산행의 들머리에서 부터 눈밭의 시작이
발거름도 가볍게 뽀~드득 거리는 소리와 눈이 부시도록 강렬한 태양아래 햐~얀 눈 속으로 들어 가 보자...!!
풍력단지가 눈앞에 다가오는 이곳에서 1부 포스팅을 접고...
아직은 갈길이 멀고, 아름다운 설경으로 치장한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의 풍경은 2부에서 포스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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