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2
사진 : 함백산
끝없는 백두대간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진 황금빛 태양의 축복 "함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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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을 오르려는 당초 예정은 수정해야 했다
포항에서 나홀로 운전대 잡고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 입구 까지, 그리고 왕복 약 7킬로의 트레킹` 쉬~ 잠에 빠질것이라 생각에
태백 황지연못 근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태백산 당골입구 보석사우나로 이동했다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해보는데, 이거야 원~ 잠이 오질않는다
뇌리에는 무건리의 예쁜 야생화가 아롱거리고 아름다운 야생화` 카매라 앵글에 담았던 꽃들은 잘 담겨 졌을까, 하는 부질 없는 생각들 ...?
피곤하기는 커녕, 마음이 설레이는 것이 눈이 감기지가 않고, 오히려 초롱, 초롱해 진다 ㅎㅎ
암튼~!! 날 밤을 뜬 눈으로 보내고...!!
새벽을 맞고보니 그제야 피곤함이 몰려 오는데... 어쩔수가 없어 함백` 최 단거리 산행을 결심하고, 아쉽지만 태백은 다음을 기약하며,
어제 준비해 두었던 빵과 커피로 아침식사를 하고 함백산 만항제로 이동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한 거름, 또 한거름 정상을 향해 오르는 발거름 말 그대로 천근 만근, 무거웠는데...
오를수록 눈 앞에 펼쳐지는 대두대간 산 풍경과 상큼한 미소를 노 산객을 반겨주는 아름다운 온갖 야생화가 보는이로 하여금 피곤은 사라지고, 맘을 설레이게 한다
황금빛 태양은 운해를 머리에 이고, 백두대간 산야를 한껏 빛나게 하며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에 환희와 기쁨이 충만하다
그 멋진 산 풍경~!! 눈 부신 야생화 그 흔적을 여기에 남긴다...!!
쉬땅나무꽃
숙은노루오줌
까실쑥부쟁이
진범
함백산 노랑 물봉선화
아름답게 만개한 "각시취` 가...!!
함백산과 백두대간 산군 풍경을 한층 더 빛나게 하는구나
황금빛 태양과 운해가 장관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백두대간 산군과 함백의 오늘이 아름답다
나라에서 허가한 노름꾼의 본거지[카지노] 고한의 강원랜드 인듯 한데 엣날 생각이 나는군...ㅎㅎ
함백산의 주목
살아서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 군락지를 거쳐 발거름은 함백의 정상으로 향하고...!!
들국화 구절초` 올해 처음으로 만난다
진사님들의 열정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풍경, 멋지게 담으려는 진사님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흰송이풀
흰진범` 이도 이제 막 꽃망울을 트터린다
함백의 정상이 눈앞에 우뚝 솟아있다
황금빛 태양은 나의 머리위에 빛나고...!!
발 아래 백두대간 산군과 그 산을 감싸고 있는 운해가 한폭의 그림이다 ^^
둥근이질풀
투구꽃`
이놈도 정상을 지키고 있구나
함백에서...!!
저~어기 눈앞에 펼쳐지는 태백을 바라보며...!!
배초향`
함백산 정상에 자리 잡았네...!!
함백산에서...!!
일년에 한 두번 이상은 꼭 태백산을 오르곤 했는데, 올해는 아직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른 정신 상태도 그러하고, 이제는 산을 오르는 무게감도 마음을 무겁게 압도 하는것 같다
함백의 정상에 서니... 태백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태백을 올랐다면 장군봉에서 함백산의 풍경을 담았을 것인데, 함백의 정상에서 지금 나는 태백산 을 갈망한다
함백의 정상에 두발로 설수 있었고, 함백산의 예쁜 들꽃과 황금빛 태양이 빛나는 아름다운 풍경과 정기를 가슴에 담고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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