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첫 산행을 한라산에 오를 예정이 였는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6시경 형제섬으로 이동 일출을 보고 한라를 등정할 준비를 하는데...
손자놈이 할배를 따라 산엘 간다고 나섭니다
안 그래도 한라산엔 근간에 눈이오질 않아서 설경이 없을듯 하고...그래서
손자놈을 데리고 용눈이 오름과 그 근교에 있는 다랑쉬 오름을 올라볼 요량인데요...
근데~? 저놈이 두 오름을 연달아 오를수 있을런지...ㅎㅎ
암튼 시도를 해 봅니다.
이놈" 거침없이 뛰어 오르고 날린데요
딴엔 엄청 좋은가 봅니다
내심 체력안배가 걱정됩니다...내가 이글을 쓰다가도 웃음이 나오네 ...
뭔? 체력안배 씩이나 ㅎㅎ
두 남자..."
서울서 오신 어느멋진 진사님께 부탁해서 손주놈과 인증샷 한컷 남깁니다
손주놈이 잘 자라서 할배와 손잡고 한라산 백록담에서
인증샷을 담을날을 기원해 봅니다.
용눈이 근교에는 크고 작은 오름들이 참 많은데요
저도 오름 산행은 몆년전 거문오름에 올라보고는 두번째 있데요
이제 나이가 더 들어 두 다리에 힘 빠질때 쯤~에는 이런 오름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싶소만...!!
정상으로 가는길에..."
용눈이오름 분화구.
성산일출 봉 방향인데 날씨가 흐려서 희미하게 잡히네요.
정상에서 내려다 본 다랑쉬 오름과 주변풍경 입니다.
당겨 본 다랑쉬 오름
눈으로 봐도 산행경사도 좀 있을것 같은데...?
[명칭 유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용눈이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누워있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탐라지도』와『제주삼읍도총지도(濟州三邑都總地圖)』
에는 용유악(龍遊岳)으로 표기하고 있으므로 원래는 용논이오름으로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용눈이오름으로 소리가 바뀌면서 한자 표기도 용안악(龍眼岳)으로 바뀌었고, 또 용이 누운 오름이라고 판단하여 용와악(龍臥岳)으로도 표기하였다.
이밖에 오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분화구가 용의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눈이오름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출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내용]
용눈이오름이 소재하는 구좌읍 송당 일대의 동부 중산간지역은 다랑쉬오름·아끈다랑쉬오름·손자봉·은월봉·높은오름·아부오름·동거문오름 등
제주도에서 오름이 가장 높은 밀도로 분포하는 대표적인 오름지대이다.
산정 표고 247m, 비고 88m, 둘레 2,685m, 기저직경 773m의 단성화산(單成火山: 일회의 분화활동으로 만들어진 소형 화산)으로서,
스트롬볼리식 분화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噴石丘) 또는 스코리아콘(scoria cone)이다.
용눈이오름은 명칭의 유래로도 알 수 있듯이 화산체의 형태가 매우 복잡하다.
산정 분화구를 지닌 원추형 화산체의 동사면에 남쪽으로 사면이 열려져 있는 말굽형 화산체가 결합된 모습이다.
더욱이 원추형 화산체의 서사면에도 알오름으로 불리는 산정 분화구를 지닌 작은 원추형 화산체가 붙어 있는 등 전형적인 복합형 화산체이다.
비고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면 경사도 완만하여 가족 단위의 탐방객에게 적합한 오름이다.
복합형 화산체에 걸맞게 능선이 가장 아름다운 오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마 방목지로 이용하고 있으므로 오름 사면은 겨이삭을 비롯하여 민들레, 제비꽃, 미나리아재비, 꽃향유 등 초본류로 이루어진 초지대이다.
최근에는 화입(火入)을 하지 않아 찔레꽃과 같은 관목류가 초지를 잠식하고 있다.
탐방로가 잘 갖추어져 있고, 일부 구간에는 코코넛 껍질을 가공하여 만든 친환경 매트가 설치되어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 장면 어떠세요...?
이제 여섯살이 되는 손주놈이 할배를 멋지게 담았죠 ㅎㅎ
정상 억새 풀밭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 합니다.
하산중에..."
아직까지는 자~알 걷고 있습니다~요 ㅎㅎ
용눈이 오름을 내려와 근교에 있는 다랑쉬 오름으로 이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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