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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길(trekking)

갈맷 길

by 들꽃 처럼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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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갈맷 길 : 송도 해수욕장 / 안남공원 / 두도 전망대 / 감천항[도상거리, 약 6 km]





송도 해수욕장




정말 오랜만에 송도 백사장에 발을 들려 놓은것 같으다

이곳이 나의 고딩 학창시절의 전부를 보낸 곳이자, 고등학교를 부산으로 유학와서 처음으로 하숙집으로 들어간 곳도 이곳 안남동이다


그 당시에는 안남동 사무소 뒤에 약간의 언덕위의 하숙집은 비가 오면 집 거실에 빗물이 조금씩 떨어지는 함석 집이였다

하숙집 주인장은 지금의 내 나이 정도 60대 의 할머니 혼자서 하숙집을 운영 하셨던 것으로 기억됀다


여름이며 해수욕장을 누비고 다녔고, 혈청소에서 갯 바위 수영을 하다 어쩌면 그때 세상을 하직 할뻔했던 기억도 새롭다

그때와 많은것이 달라 져 있지만 해수욕장 모래 백사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것 같다


그 당시에 출입이 통제 되었던 혈청소는 갈맷길로 변했고, 근래에는 해상 케이불카도 놓여져 명실상부 한 멋진 해상공원으로 변했다

혈청소는 우리나라의 근 현대사에 아픈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지금의 혈청소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깍까지른 절벽의 웅장함은 그야말로 일품이며, 해안의 소나무 숲 너머로 펼쳐진 바다풍경과 그 위에 떠있는 배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는 그 아름다운 갈맷길을 학창시절의 엣 추억을 더듬어며 걸어보자...!!









우리나라 제1호 송도 해수욕장


송도 해수욕장은 동양의 나폴리라고 칭송받을만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한다
주소 : 서구 송도해변로(암남로)
문의처 : 051) 240-4000
홈페이지 : songdo.bsseogu.go.kr
교통정보 :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2번 출구) → 7,30,96번 버스환승 → 송도 해수욕장 하차






































































묘박지[]: 배가 안전하게 머물수 있는 해안지역을 말함.                










혈청소[血淸所]


6·25 전쟁 초 대한민국 정부는 남한 내 좌익 세력이 인민군에 동조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국민보도연맹원과 형무소 재소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였다.

암남동 혈청소 앞 해상에서도 민간인 상당수가 총살 또는 수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혈청소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광견병이나 천연두 등의 백신을 만들던 곳으로 당시 일반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었다.

따라서 은밀하게 학살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소이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두도(頭島)

머리섬 또는 대가리섬으로도 불렸다고 전해지는데 바위섬으로 바닷새들의 배설과 둥지로 인해 회색빛으로 변하고 있다.

갈매기 등 바닷새가 많아 ‘갈매기의 천국’이라 불린다.

섬 주위로는 해식애[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절벽]가 발달해 있고 비교적 규모가 큰 해식동[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동굴]이 약 15개 있으며,

소규모의 만입지에는 자갈 해안이 발달해 있으며  섬의 정상부에는 동백나무와 해송, 후박나무 등이 자란다.






























크고 작은배가 옹기 종기 정박해 있는 묘박지, 그리고 영도 봉래산과 태종대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감천항과  다대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그 뒤로 해넘이 풍경이다





오늘 트레킹의 날 머리`

사조참치` 여기서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 하고 동기들과 만남이 있는 서면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