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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산행 흔적

한라산[어리목 / 윗세오름]

by 들꽃 처럼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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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30일

[한라산]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산행, 그리고 제주에서의 해넘이와 2020년 새해 일출을 제주서 맞을까하고, 손주놈들이 살고 있는 탐라로 날아 왔는데,

어제(29일 2시30분 경) 제주공항에 내리니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지난 여름 함백산을 산행 한 이후론 산 다운 산을 등반하지 못했는데, 간만에 년말에 한라산을 산행할 목적으로 제주에 왔는데,

 하얀 설경을 연출해 줄 "눈`도 아닌 축축한 겨울비가 내리다니, 공항도착 하자마자 우울해진다


손주놈들이랑 놀아주고, 산행은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쪄면 이번 한라산 산행이 내 생애에 마지막 탐라국` "한라` 산행일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영~ 잡친다


비 내리는 밤을 보내고 이른 새벽녘 잠에서 깨여나니, 산행을 포기할수는 없다는 오기가 생겨서 우중 산행이라도 하기로 맘을 다 잡고,

06시20분경 차를 몰아 어리목으로 한시간여를 달려서 어리목 탐방센타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날이 밝아온다.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오늘 산행 들머리인 어리목 을 들어선다

사제비 동산, 만세동산 그리고 윗세오름 까지 포스팅 한다

































사제비 동산




















사제비 동산에서 만세동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발 아래 펼쳐지는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는이를 압도하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 온다

거친 숨소리 마져도 잠쉬 멈추게 한다... ^^









































만세동산에서 조망한 벽록담 남벽 풍경



























































윗세오름에 도착, 한라산 겨울 산행에서 눈이 없는 풍경은 처음인듯하다

설경 대신 맑은 하늘과 청명한 가을 산행을 연상케 하는 윗세오름서 백록담 남벽까지 갔다가 영실로 하산하려 했는데,

이제 장시간 산행이 엄청 부담 스러워, 여기 영실에서 점심을 먹고, 매점에서 따스한 커피한장 즐기려 했는데, 요즘은 영실에서 라면등 모든 음료도 판매하지 않는단다

또한 앞은론 한라산 등반이 인터넷 예약를 시행 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해야 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