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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산행 흔적

신들의영역 영실

by 들꽃 처럼 201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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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30.14시50분경

 

마음의 시름을 달래주는 숲의 소리가 들리는 신들의영역 영실 이곳으로...

윗세 오름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떠나가기 가 아쉬운 윗세오름"

 언제 다시 이곳에 올수 있을런지 기약은 없지만...

눈 덮힌 순백의 세상이 오면 다시 오리라 다짐하며 무거운 발거름을 신들의 영역이라는 영실로 재촉한다.



 

 


윗세오름 대피소를 뒤로하고...!!


 

 

노루샘

 

차디찬 샘물인데 식수 부적격 판정을 받았군요

예전엔 많이도 마셨는데...?

 

 


백록담은 점점 멀어져 가고...

 선작지왓의 광활한 풍경속으로 진입합니다


 

 


선작지왓

 
한라산 "선작지왓"이라 부르는 초원지대 입니다.
제주말로 선은 "서있다" 작지는 "돌"을 가르키며 왓은 "밭"이라 합니다.

봄에는 돌틈사이에서 피어나는 산철쭉, 털진달래가 붉은 꽃바다를 이루고 여름에는하얀 뭉게구름과 함께

넓은 왓의 녹색 물결이 파도를 치고 가을에는 단풍과

 겨울엔 아름다운 순백의 설경을 만들어 내니, 이곳이  천상의 정원이라 하지 않는가...!!



 

 


 

 


 

 

 


 


 

 

 


 


선작지왓 뒤로 웃뚝솟은 백록담 어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웅장하고 아름답네요.


 

 


 

 


더 넓은 선작지왓을 지나

기암괴석과 오백나한이 도열해 있는 신들의영역 영실로 들어 갑니다.


 

 

 


 

 


 


영실 등산로에는 수국 세상입니다.


 

 


 

 

각시 원추리"

천길 낭떠리지 절벽에 나홀로 피여  아름다움의 진수를 맘껏 뽑네고 있군요


 

 


 

 


 

 


 

 


 

 


 

 


영실의 패랭이 꽃"

꽃의 색감이 아주 좋습니다


 

 

 


 


 

영실기암(靈室奇巖)과 오백나한"

 

한라산 백록담 서남쪽 해발 1천 600여m의 허리에 둘레 약 3,309m, 계곡 깊이 389여m에 2천여 개의 기암으로 둘러싸인

계곡으로 한라산을 대표하는 들어서면 하늘을 찌를 듯 솟구쳐 버티어 서있는 2천여 개의 돌기둥과 절벽사이로 샘솟는 물소리,

새소리와 구슬픈 가락의 뻐꾸기 소리에 실린 안개가 절벽의 허리를 두르면 심산계곡의 극치가 되며 웅장한 대자연의 교향악이 된다.

절벽의 동쪽은 5백여 개가 넘는 형형색색의 모양을 한 1경승지이다. 1100도로 영실 등반로 입구에서 약 6.5㎞ 들어온 이곳은 백록담,

물장올과 함께 한라산 3대 성소 중의 하나로서 이 계곡에 0~20m의 돌기둥이 울창한 숲사이를 뚫고 서 있어 마치 장군이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한불상이 공대하여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서쪽 벽 역시 1천2백여 개의 바위기둥이 한데 붙어 서 있어 마치 장삼으로 예장한 불이 공대하여 서 있는 것 같다.

이 바위를 모양에 따라 병풍바위라 부르고 동쪽 5백여 개의 바위를 오백나한, 오백장군, 석라한, 영실기암이라 한다.

이 계곡의 웅장하고 둘러친 모습이 마치 석가여래가 불제자에게 설법하던 영산과 비슷하다 해서 영실이라고 불리워졌다고 하며,

이들 기암 괴석은 또한 억센 나한들과 같다하여 오백나한이라고 부른다.

동쪽 암벽에는 흰진달래, 섬바꽃, 어수리, 구상나무, 주목, 제주백회, 고채나무 등 특수 수종들이 한대성 원시림을 이루고, 서쪽 암벽에는

섬매자, 시로미, 주목, 병꽃 등 관목이 주수종을 이루면서 450여 종이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대와 한대가 마주 보고 있는 특수 지역이기도 하다.

또, 지질학적으로도 서쪽 병풍바위는 잘 발달된 주상절리층이지만 동쪽의 기암은 모두 용암이 약대지층을 따라 분출하다가

그냥 굳어진 것으로 하나하나가 용암분출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암석은 조면질안산암이며 이 절리대를 따라 용출된 지하수가 복류하여 강정천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리고 영실기암은 금강산의 만물상과 같다하여 '한라의 만물상'이라고도 한다.

 

출처/대한민국 구석 구석

 

 


 

 


 

 


 



 

 


 


 

 


 

 

 


 


 

 


영실의 병풍바위


 

 

 


 


 

 


 

 

 


 


 

 


18시15분경 영실 탐방센타에 도착

약 13km,10시간의 한라산 산행의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더위에 겁먹고 망서리다 다소 늦은시간 08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한것이 못내 아쉽네요

시간에 쫒기다 보니 그 아름다운 들꽃을 정성스레 이뿌게 카매라에 못 담은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이 아름다운 한라의 심장에 두발로 설수 있도록, 후일을 기약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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