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3
단석산 (해발 827.2m)
오늘 오랜만에 신라 화랑들의 혼이 새겨져있는 단석산을 오른다
정확히 약 17년만에 이곳 단석산을 산행하는것 같으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는 건천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당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들머리에서 부터 애기똥풀 등 들꽃이 간간히 보이고, 어쩌면 오늘 아름다운 야생화를 많이 만날수 있을거라는 예감이 든다...!!
삼국통일의 공신인 김유신(金庾信) 은,
595년(진평왕 17년) 충북 진천에서 만노군(萬弩郡)의 태수이던 서현(敍玄)장군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수로왕의 13대손인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17세에 고구려, 백제의 잦은 침략에 삼국 통일의 큰 뜻을 품고 서라벌 서쪽산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목욕재계 하고 천지신명에게 고구려, 백제, 말갈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4일 만에 한 노인이 나타나 김유신의 인내와 정성을
가상히 여겨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神劍)을 주었다고 삼국사지, 동국여지승람, 동경잡기에 소개되어 있다.
김유신은 이 신검으로 고구려, 백제와 싸울때마다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며, 당시의 화랑들이 수도하던 산에서 김유신은 이 칼로 무술연마를 하면서
바위들을 베었다고 하여, 이름이 단석산(斷石山)이 되었다.
이 산은 건천읍 송선리 산89번지 우중골에 있으며, 산 7∼8부 능선 4개의 바위가 둘러싸인 천연굴이 있는데 옛날에는 상인암(上人巖:일명탱바위)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화랑들은 이 바위굴 속에 불상을 새기고 그 위에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고, 이 절을 신선사(神仙寺) 또는 단석사(斷石寺)라고 부른다.
내부의 마애불상은 국보 제 199호로 지정되었고,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827m)으로 백제에 대한 신라의 국방의 요충지였다.
이 지역은 진달래 군락지로 봄철 산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근 조래봉(657m)과 더불어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글의 출처 : 대한민국 구서구석
[김유신 장군이 칼로 베여 쪼개진 바위]
산행 들머리인 당고개 탐방센타
애기똥풀
당고개 탐방센타서 단석산을 정상으로 가는 능선 길은...
부드러운 흙길이며, 울창한 숲으로 인해 정상에 올라설때까지 하늘을 제대로 볼수가 없는 능선길이 이여진다.
정상부서 조망한 풍경들`
울산, 밀양 그리고 청도의 영남알프스 산군이 한눈에 펼쳐진다...!!
포항과 경주 건천읍 등 동해를 조망해 본다.
패랭이 꽃`
단석산 정상에 군락을 이루고 피여있다
짚신나물꽃`
단석산 억새 군락지에는 가을이 익어가는 듯 하다...!!
마타리
쑥부쟁이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
물봉선화`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그 꽃, 요놈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
오늘 정말 대박이~얌...ㅎㅎ
등갈퀴나물
...?
쥐손이꽃`
누린내풀꽃`
잠자리는, 낮잠을 즐기는 것 같다...?
산행의 들머리 인 당고개에 도착,
가을로 가는 파아란 하늘과 뭉개구름, 눈과 마음에 담으며 아름다운 들꽃과 가을냄새 물씬풍기는 단석산의 정기를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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